비밀의 문 18회 용의 머리인줄 알았는데 뱀의 꼬리
편성 SBS (월, 화) 오후 10:00
시청률 5.6% (2014.11.18 닐슨코리아 제공)
등장인물 영조 한석규, 이선 이제훈, 서지담 김유정, 혜경궁 홍씨 박은빈, 나철주 김민종, 허정운 최재환
그냥 노잼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좀 난다 긴다는 배우들을 데려다가 이렇게 재미없게 드라마를 만들고 있네요
의궤 살인사건 때만하더라도 내용은 좀 복잡하지만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점점 몰입되고 내용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정말 잘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도전 버금가는 드라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내용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작가의 고심의 흔적이 있었으며 배우들의 말과 행동 거기에 이제훈과 한석규의 연기력까지 의궤 살인사건때에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에 8회이후 루즈한 진행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긴장감 있는 연출을 보여줄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8회 이후 18회 까지 진전 없이 그냥 아무 내용도 없이 흘러오고 있습니다.
총 24부작으로 제작되었고 18회까지 왔으니 앞으로 무엇인가를 기대한다는것이 무리일것입니다
그냥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지지부진하게 마무리가 될것입니다.
용의 머리가 될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8회 이후 내용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석규와 약간의 갈등정도 이것이 전부입니다.
이번 18회의 내용은 과거를 서민들도 볼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세자가 들고 나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비밀의 문은 임금과 세자의 갈등이 기본구조이기에 어떤 것이든 임금과 세자가 대치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번 법안 또한 임금과 세자는 각각 의견이 다릅니다.
임금은 서민은 과거시험을 볼수 없다
세자는 서민도 과거시험을 볼수 있게 하자
이것이 실제 조선시대에 있었던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얼토당토 않는 법안을 들고 나온다는게 지금 비밀의 문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것입니다.
지금 비밀의 문은 과거시험정도의 이야기를 꺼내서 다시 좋은 시청률을 기대한다는것은 무리입니다.
무엇인가 정말 센게 하나 터져 나오고 임금과 세자가 전면적으로 대치되는 상황 그리고 노론과 서론이 임금과 세자로 패가 갈리고 정치권이 절대적으로 둘로 나뉘며 지금은 없지만 맹의를 세자가 들고 나오면서 임금이 정색을 하며 당황하는 상황같은것이 연출되어야 하는데...
지금 고작 과거시험가지고 되도 그만 않되도 그만 정도의 법안을 들고 나와 긴장감도 없이 드라마를 이렇게 루즈하게 만들어 버리면 그간 기대를 하고 있는던 고정 시청층도 날아가 버릴판입니다.
정도전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할수 있고 사건이 끝나고 또 사건이 계속해서 생겨 재미를 유발하는지 연출력인지 스토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비밀의 문은 이제 몇회가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다시 반전을 꾀할수는 없지만 시청자를 끌기위해 8회까지만 신경 써서 만들고 이후에 대충만들어진것 같아 심히 좋지 않습니다.
몇회 남지 않은 상황에 무엇인가 대단한것이 나올것이라 기대는 하지 않지만 지지부진은 연출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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