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도둑들, 유재석 머리위에 김태호 있다

무한도전 도둑들, 유재석 머리위에 김태호 있다

편성 MBC (토) 오후 06:25

시청률 12.3% (2014.08.16 닐슨코리아 제공)

연출 김태호

진행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필자는 또 한번 무한도전의 연출력에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나올만한 기획력과 연출력에 멤버들간에 믿지 못하게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끔 만드는 제작진의 연출은 정말 대단하며 무한도전 연출진은 이런 심리전에 관련한 특집을 정말 오랜만에 한것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긴장감 넘치게 연출하는것 보고 왠만한 드라마보다 낫구나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무한도전의 실력은 이미 일반적인 예능의 수준을 뛰어 넘었으며 정말 왠만한 드라마보다 잘만들었으며 왠만한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고 긴장감이 넘칩니다.

무한도전의 심리전을 위주로 한 특집은 정말 오랜만인데요

필자가 생각을 해볼때 2013년 3월에 방송한 와이키키 브라더스 니가가라 하와이특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니가가라 하와이특집에서 멤버들간에 심리전이 주를 이루며 최종 1인 노홍철로 좁혀지기까지 멤버들은 계속되는 심리전을 해야만 했으며 그 끝에는 노홍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심리전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탐정특집은 1편을 방송후 아직까지 2편을 방송하지 않고 있네요 대체 언제쯤에 방송을 할런지 매우 기대 했던 특집이었는데 말이죠

2013년 3월 나가가라 하와이 특집이후 1년 6개월만에 심리전 특집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감 있게 연출을 하는 무한도전의 제작진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며 이런 아이템을 개발해 내는 김태호PD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예능을 봐왔지만 예능에서 차를 폭파 시킬수 있는 예능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1박2일에서 할수 있겠습니까? 런닝맨에서 할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예전 사생결단 특집에서 박명수와 정준하가 위기의 상황에 처해지고 멤버들이 박명수와 정준하 둘중에 한명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누구를 구할지 고민을 하고 갈등을 하는것을 담아냈던 사생결단 특집

박명수를 구하러 간사람은 정준하를 만나게 되고 정준하를 구하러 간 사람은 박명수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김태호PD의 이런 연출이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을 시험에 들게 하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하비덴트와 그의 약혼자 레이첼을 다른 장소에 묶어두고 배트맨에게 둘중하나만 살릴수 있는 기회를 주며 조커는 위치를 반대로 말해줘서 배트맨은 레이첼을 구할려고 가지만 정작 하비덴트를 만나 그를 구하게 되고 레이첼은 죽게 됩니다.

김태호PD의 사생결단에서의 연출이 배트맨 다크나이트 부분을 많이 닮았다고 생각을 했는 이때 김태호PD의 페이스북에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아이템을 생각 해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나씩 불려와 취조를 받는 장면 

이장면은 그냥 멤버들이 취조를 받는것이 아닙니다.

이장면은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심리전을 걸고 있는것인데요

멤버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을 한다면 그 증거를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게끔 제작진은 평소 무도멤버들의 성향을 알고 있는 제작진은 이들에게 심리전을 걸고 있습니다.

잘 보고 있으면 멤버들간에 서로 싸우는것으로 보이지고 결국에는 서로 속고 속이는 배신을 하다가 유재석은 결국 독설을 뱉어내기도 합니다. 평소 유재석은 유느님이라고 불리고 남을 비하 하거나 독설을 하지 않는데요 결국 정준하에게 늦게 결혼하는동안 술만먹고 허성세월 보냈다는둥 박명수에게는 10년간 본것중에 제일 재미없다는등의 독설도 합니다.

실제 매체를 타고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멤버들간에 싸움으로 보이나 실제 이들은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덧 속에서 놀고 있는것입니다.

서로 배신을 할수 밖에 없는 서로 이름 쓰며 매치가 된사람만 곤장을 맞지 않는 구조

결국 이런 것은 서로를 속고 속일수 밖에 없으며 결국 당한 사람이 생기게 되고 마음에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후 모두 문을 열고 이야기를 하게끔만 했다는것은 제작진이 이들의 마음의 골이 더욱 깊어져 나중에는 더욱 심한 배신을 할수 있도록 포석을 치고 있는것이며 이미 어느정도는 통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유재석과 그의 멤버들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9년간의 제작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김태호PD를 필두로 한 제작진이 쳐 놓은 덧을 피해 나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방이 좁아지는 세트를 만든 제작진

필자가 봤을 정말 이런것은 무한도전이 아니면 절대 만들수 없는것입니다.

앞으로 어떤예능에서도 이런 시도는 볼수 없으며 오로지 무한도전만이 가능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이 좁아지는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싶겠지만 전체를 세트로 지어 녹화 전부를 세트장에서 진행한다는것도 대단하며 제작내용의 탄탄함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며 이또한 제작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타 예능인 1박2일이나 런닝맨에서 이런 연출이 나올리가 없으며 하루 종일 여기 저기다니며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 런닝맨에서 이렇게 세트를 지어 아이템만 가지고 승부를 한다는것은 불가능 한 일입니다.

잘보시면 런닝맨은 안전한것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런닝맨은 새로운 것을 하지않고 변화를 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괜히 변화하다가 시청률이 하락으로 갈수도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무한도전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필자가 진심으로 말하는데 영원히 팬들에 곁에 남아 주는 무한도전이었으면 합니다.

다음주 도둑들 특집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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